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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입학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때이다. 그러나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교과를 준비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선행학습으로 적어도 중학교 2학년까지는 미리 학습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중학교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중등 수학 공부방법 1 : 예습은 못해도 복습은 꼭 하자!
대한민국처럼 수학공부에 진심인 나라는 많지 않다. 초중고 언제든지 유학이나 이민을 가더라도 최소한 수학 진도나 내용이 어려워 따라가지 못한 아이들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을 정도다. 이미 수학학습이 중요하고 대학입시에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영어 조기교육처럼 일찌감치 수학공부를 시키고 있다. 그런데 초중고 어떤 과정에서든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 속된 말로 '수포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학이란게 기본적으로 이미 이전에 배웠던 기본지식을 가지고 또다른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영어처럼 모르면 일단 외우는 식으로 단기간에 학습량이나 성취도를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한번 놓치고 나면 따라잡기 쉽지가 않다.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해도 이미 지난 간 내용을 알아야 하니 쉽게 지치고 수학은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미 중학교 수학을 선행학습으로 심화까지 마치고 올라가는 아이들도 많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중학수학을 시작한다면 배우는 내용을 꼭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복습하자. 공식을 많이 암기했다고 해서 공부가 된 것이 아니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내 것이 된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오늘 공부한 것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학습을 하도록 하자.
중등 수학 공부방법 2 : 풀이과정을 고민하는 습관을 기르자!
어릴 때부터 올바른 공부습관을 기르지 못한 아이들은 일단 답을 맞히는데 급급하다. 한 문제 풀고 답지를 보고 틀리면 해설을 보고 다시 풀어서 맞추면 그것은 자기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다른 학습방법을 다룬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풀이과정을 고민해 보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는 학습을 해야만 한다. 수학은 정해진 답을 구할 수는 있지만 그 답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공부했던 공식과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은 이런 고민을 통해 이뤄져야 온전히 학생 본인의 지식으로 남을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몇 년 후 대학 입시를 위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오랫동안 생각하기만 하면 될까? 그것은 아니다. 일단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공식을 암기하고 예제를 통해 적용해 보는 연습을 충분히 거친 뒤에 응용문제를 풀 때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공식 암기만 열심히 하고, 기본 문제들만 빠르게 풀어본 후에 공부를 다했다는 생각을 종종 갖는데 이것은 진짜 수학 공부를 한 것이 아님을 하루빨리 깨달아야만 한다.
중등 수학 공부방법 3 : 정답보다 오답에 집중하자!
열 문제 중 한 문제만 틀리고 다 맞은 아이와 열문제 중 한 문제만 맞은 아이는 본질적으로 공부방법이 달라야 한다. 한 문제만 틀린 아이는 개념의 이해는 됐지만 단순히 실수를 했다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나 당황했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문제만 맞은 아이는 기본 개념이 흔들리고 있을 것이다. 일단 한 문제만 틀린 아이의 공부법을 생각해 보자. 이런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것은 오답노트이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풀어보는 연습을 통해 틀린 문제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고 왜 그리고 어디서 틀렸던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때 오답노트를 통해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볼 때는 해설지가 아니라 혼자 충분히 다시 한번 고민하는 습관을 갖어야만 효과가 있음을 잊지 말자. 한 문제만 맞은 아이는 어떨까? 보통 이런 아이들은 한 문제 풀고 답지 보고 한 문제 풀고 답지 보는 형식으로 공부를 했다거나 공식 암기를 공부로 착각한 경우일 확률이 높다. 일단 교과서를 통해 개념을 이해 해보길 권한다. 교과서는 그 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난이도로 설명하기 때문에 수학적 개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무작정 어려운 문제집을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교과서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예제나 기본문제로 적용하고 그 뒤에 기출문제나 응용문제들을 풀어보는 식으로 자신의 수학실력을 확실히 깨닫고 그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해야 한다.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지 않는데 단순히 유명한 문제지를 푸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어렵다면 수학학원을 통해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는데 수학적 자신이 없어서 학원 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인터넷 강의로 시작하는 것은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 수준에 맞는 학습과 복습이 필요한데 드라마 보듯 선생님의 풀이 강의만 시청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학습방법, 학원이나 문제지 선택은 필수이고 한 문제 한 문제 고민하고 생각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