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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빅터연산
천재교육 빅터연산

아이가 어릴 때 사고력 수학을 학원에서 시작하게 하는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연산이다. 사고력 수학을 시작하긴 했는데 연산이 필요한 내용들을 보고 학원에서는 연산을 다루지 않는지 집에서 해야 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해한다. 우리 아이 연산은 언제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알아보자. 

 

사고력 수학 학원을 보내는데 연산이 필요할까?

사고력 수학학원을 보낸다고 해서 학원에서 연산을 완전히 알려주지 않는다. 사고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연산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이지 사고력 수학학원은 연산학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산을 위해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것을 가르칠 뿐 연습은 따로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연산을 병행해 공부할 것을 꾸준히 권하게 된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를 가르칠 시간이 없어 학원에 보내는데 집에서 교육을 해야 한다니 놀라기도 하고 불편해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연산은 학원을 보내는 것과는 별개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사고력 수학을 어릴 때 시작했는데 시간이 없거나 연산은 좀 나중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룬 아이들을 둔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사고력 수학은 좋아하는데 연산을 싫어해서 큰일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보통은 교육 방법이 잘못됐을 확률이 매우 높다. 사고력 수학 교육을 통해 아이는 원리와 규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왜 그런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고민하도록 교육을 받았는데, 연산은 숫자만 달리해서 100문제 1000문제씩 풀어내는 식으로 교육을 하니 아이가 지겹고 지치게끔 만든다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연산은 꼭 필요하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문제를 풀어서 답을 구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연산 실수가 있다면 접근방법이나 풀이과정을 정확히 적용하고도 정작 답은 틀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알고도 틀리는 것인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의 자신감이 떨어져 아이 스스로가 수학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사고력 수학 학원을 보내건 보내지 않건 연산 연습은 꾸준히 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연산도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하자.

 

연산으로 사고력 교육은 할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 수 있다. 사고력 수학이라는게 수학을 통한 사고력 증진이라고 했다. 따라서 코딩을 통해서도 과학을 통해서도 영어를 통해서도 할 수 있는게 사고력 교육이다. 교육에 대한 방법의 차이지 수학을 통해서만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연산 학습을 할 때 단순히 방법을 가르치고 문제만 계속 풀게 하면 문제 풀이 기계로 만들 뿐이다. 요즘은 이런 연산을 통한 사고력 교육을 슬로건으로 여러 회사에서 연산 문제집이 잘 나오고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원리와 이해, 고민, 적용, 풀이까지 사고력 교육을 위한 방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아이의 나이나 학년에 맞는 꼭 필요한 연산과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이 된 것들도 있어 학교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왜 사고력 수학 학원에서는 연산을 통한 사고력 교육을 하지 않을까? 앞선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했던대로 사고력 교육의 핵심은 새로운 경험이다. 연산은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하다. 그런 이유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한 가지의 주제로서만 다루고 기본적인 학습은 집에서 하길 권하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도 연산은 결국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위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어릴 때처럼 단순히 문제만 풀어보는 교육법은 피해야 한다. 

 

추천하는 문제집은 어떤게 있을까?

필자가 일하고 있는 학원에서도 예전에는 집에서 연산을 할 것을 권유하면서 여러 문제집들을 추천했지만 요즘은 방학을 이용한 특강 형태로 연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산 강의를 시작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연산 학습을 집에서 하다 보니 문제집만 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성과가 잘 안 나오다 보니 사고력이 문제가 아니라며 교과 학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두 번째 이유는 아이를 직접 가르치면 자꾸 싸우게 된다거나 생업으로 인해 봐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연산 강의에 대한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시중에 빅터, 소마셈, 팩토, 기적의 계산법, 만점왕 등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산 문제집들이 많이 있다. 각 회사마다 나름의 콘셉트와 학습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연산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그러다 보니 어떤 책을 사서 보더라도 후회할 책은 없다. 솔직히 연산문제집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필자의 개인적인 추천서는 7세까지는 소마셈, 이후에는 빅터연산이다. 소마셈의 경우 같은 내용의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게 하는 방법으로 교재가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수감각이 좋고 나쁨을 떠나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형태라 집에서 엄마표 수학을 진행한다거나 사고력 수학학원을 보내며 연산 병행 학습에도 큰 무리가 없는 형태이다. 수감각이 뛰어난 아이들은 기적의 계산법도 좋다. 반복적이지 않은 내용이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이상적이지만 7세 이전에는 너무 복잡하게 느껴져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빅터연산 교재를 추천한다. 같은 케이스의 다양한 접근 방법과 원리에 대한 설명을 만화로 표현한 것도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 일 것이며, 아이 스스로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 보도록 유도해 기계적인 연습보다는 생각하는 연산 학습을 구현했다. 교과 연계 구성도 충실해 초등학생 연산 학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들 외에도 시판되는 연산 문제집들은 대부분 구성이 굉장히 좋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의 연산만큼은 집에서 엄마표 연산학습으로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어떤 문제지를 사용하건 엄마표 수학을 한다면, 몇 시간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몇 페이지까지 해야 하는지 정해주는 식으로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잘할 때는 뜨거운 칭찬과 격려로 아이에게 즐거움을 심어주길 권한다. 수와 연산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교육하는 일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